무계면활성제 화장품, 뭐가 다른가요?
화장품 속 계면활성제
꼭 필요할까요?
-사바비안 화장품-
피부를 위한 화장품을 고른다면
꼭 확인해봐야 할 게 있습니다.
바로 성분입니다.
하지만 막상 성분을 확인하기 위해 성분표를 보면
어떤 성분이 주의해야 할 성분인지 파악하기란 쉽지만은 않죠.
화장품에 들어가는 성분들의 이름이 어렵기도 하고,
각각의 성분이 화장품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도 확인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번 시간에는 주의해야 할 성분 중 하나인
계면활성제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려고 합니다.
계면활성제는 어떤 역할을 할까요?
화장품 속 계면활성제는 왜 주의해야 할까요?
01_계면활성제 이해하기
화장품 속 계면활성제를 알아보기 전에
계면활성제는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계면활성제.
일단 ‘계면활성제’라는 말부터 어렵게 느껴지는데요.
아마도 우리가 잘 사용하지 않는 ‘계면’이란 단어 때문인 것 같습니다.
계면이란 쉽게 ‘경계면’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접한 두 상 사이의 경계면이 계면을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럼 계면활성제를 정의해볼까요?
계면활성제 :
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는 경계면 사이에 작용해
표면의 성질을 변화시켜 유화, 세정 등의 다양한 역할을 하는 화학 물질
이럴 게 아니라 좀 더 쉬운 이해를 위해
계면활성제가 쓰이는 예를 살펴보겠습니다.
<계면활성제가 쓰이는 대표적인 예>
세정제로서의 계면활성제: 기름때와 물 사이에 작용해 때가 빠지게 합니다.
유화제로서의 계면활성제: 물과 기름 사이에 작용해 섞이지 않는 두 성분을 섞이게 합니다.
02_화장품에 쓰이는 계면활성제
화장품에 쓰이는 계면활성제는 크게 두 가지 목적을 위해 사용합니다.
1) 세정제로 쓰이는 계면활성제
클렌저, 샴푸 등에 사용되는 계면활성제입니다.
노폐물, 기름때 등을 씻어내는 역할을 하지요.
가끔 인터넷을 보면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등과 같은 글이 종종 보이는데요.
모든 세정제는 그 자체가 계면활성제입니다.
그러니 계면활성제가 없는 샴푸 등은 잘못된 표현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2) 유화제, 가용화제로 쓰이는 계면활성제
로션, 에센스, 크림처럼 피부에 바르는 화장품에도 계면활성제가 사용됩니다.
‘물 + 오일 + 계면활성제’라는 화장품을 만드는 공식에서 알 수 있듯
물과 오일을 섞이게 하기 위해 사용되는 것이죠.
03_화장품 속 계면활성제, 안심해도 될까?
1) 세정제의 계면활성제는
어떤 걸 쓰느냐가 중요합니다.
앞서 거품을 내고, 노폐물을 제거하기 위해서는
계면활성제가 꼭 필요하다고 말씀드렸는데요.
그렇다고 아무 계면활성제가 든 세정제를
사용해도 되는 것은 아닙니다.
세정 목적으로 쓰이는 계면활성제 중
소듐라우릴설페이트(Sodium Lauryl Sulfate / SLS)와
소듐라우레스설페이트(Sodium Laureth Sulfate/ SLES) 같은 성분은
샴푸에 흔히 사용되는데요.
피부 흡수가 쉬우며, 단백질 변성, 세포 파괴, 피부 자극 등의 영향을 주는 계면활성제입니다.
발암과 관련된 유해성 논란도 끊이지 않고요.
씻어내면 괜찮을 거라고 안일하게 생각하지 마세요.
꼭 성분을 보고 안전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하는 세정제인지 확인하세요.
아래의 성분 사전을 통해 성분의 안전성과 기능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http://www.cvbien.com/shop/board/list.php?id=dic
2) 바르는 화장품에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게 제일 좋습니다.
안타깝게도 대부분의 바르는 화장품에는 계면활성제가 들어있습니다.
오일 성분을 정제수와 잘 섞이게(유화)하기 위함입니다.
‘오일+정제수+계면활성제’라는 공식이
화장품을 만드는 가장 쉬운 방법이기도 하고,
사용감을 높이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요.
그럼 계면활성제가 없는 화장품은 어떻게 알아볼 수 있을까요?
그건 별로 어렵지 않습니다.
그냥 오일이 없는 화장품을 고르면 되기 때문입니다.
오일이 없는 화장품은 계면활성제가 없다는 점 말고도
좋은 점이 많이 있습니다.
오일 없는 화장품이 좋은 이유
http://www.cvbien.com/shop/board/view.php?id=Beauty&no=128
오늘의 이야기에서는 딱 두 가지만 기억해주세요.
1. 계면활성제가 없는 세정제란 없기 때문에 좀 더 안전한 계면활성제를 사용한
샴푸나 클렌징폼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
2. 바르는 화장품에는 계면활성제가 없는 것이 좋고, 그러기 위해선 오일이 없어야 한다는 것.
지금은 사소한 선택처럼 보일지라도
1년 뒤, 5년 뒤, 10년 뒤 여러분의 피부를 결정할 중요한 선택입니다.
감사합니다.